얼마 전 가을 상추를 직파로 키워볼까 고민하다가 재식간격과 재식밀도에 대해 꼼꼼히 조사한 경험이 있습니다. 직파는 모종을 직접 밭에 심는 것보다 번거로워 보여 꺼리는 분들도 계시지만, 적절한 간격과 밀도를 잘 맞추면 모종의 활착과 생육이 좋아져 수확량이 확연히 달라지더라고요.
제가 경험하며 알게 된 사실부터 말씀드리면, 가을 상추 모종을 너무 빽빽하게 심으면 잎이 제대로 벌어지지 않고 병충해에 약해집니다. 반대로 너무 넓게 심으면 밭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쓰게 되어 총 수확량이 줄어요.저도 처음엔 이 점을 간과해 모종 간격을 30cm로 하다가, 올해는 40-45cm 사이로 넉넉히 심어보니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간격과 재식밀도의 최적 조합

상추 품종도 고려해야 하는데,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에 따라 권장 간격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조생종은 빠르게 생육하므로 간격이 좁아도 무리가 없지만, 만생종은 잎이 크고 생장 기간이 길어 간격이 넓어야 제대로 자랍니다.
예를 들어 조생종은 약 35-40cm 간격, 중생종은 40-45cm, 만생종은 45cm 이상을 추천합니다. 재식밀도는 1평(약 3.3㎡)당 30-35주 사이가 적당합니다.이렇게 하면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면서도 잎의 통풍과 일조량이 좋아 건강한 상추를 키울 수 있어요. 저희 밭에서 1평에 32주 심었더니 병해 걱정 없이 쑥쑥 커서 11월 초까지 싱싱한 상태로 수확했습니다.| 품종 유형 | 추천 간격(가로×세로) | 재식밀도(주/㎡) | 비고 |
|---|---|---|---|
| 조생종 | 35cm × 35cm | 약 81 | 빠른 성장, 밀식 가능 |
| 중생종 | 40cm × 40cm | 약 62.5 | 적당한 성장, 균형 추천 |
| 만생종 | 45cm × 45cm | 약 49.4 | 큰 잎, 넓은 간격 필요 |
제가 사용한 상추 모종은 본엽 3-4장이 나온 상태로, 직파 후 물을 충분히 주고 환기를 신경 썼습니다. 이 부분도 제가 생각보다 신경 안 쓰다가 초기에 뿌리 내리는데 고생한 적이 있어 꼭 짚고 가고 싶습니다.
다음은 상추 직파를 위한 모종 선정과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모종 직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때’ 육묘한 모종을 사용하는 것입니다.경험상, 가을 상추는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육묘한 모종이 가장 적합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이른 모종은 무름병이나 바이러스에 취약하고, 늦게 파종한 모종은 결구가 불완전하거나 추위에 약해져요.첫해에는 육묘기간을 너무 짧게 잡아 본엽이 2장 정도일 때 심었는데 활착이 잘 안 되어 실패했습니다. 본엽 3-4장 정도는 되어야 뿌리 발달이 충분히 되어 밭에 내렸을 때 잘 견딥니다.또, 육묘 상자는 통기성이 좋은 플러그 상자를 쓰는 게 좋습니다. 배수구가 없거나 통풍이 안 되는 상자는 뿌리가 습해져 뿌리마름병에 걸리기 쉽습니다.육묘 시에는 적정 온도 유지도 필수인데, 밤 온도가 13℃ 이상이 되어야 뿌리 발달과 생육이 촉진됩니다. 육묘용 상토는 가벼운 경량상토를 쓰는 게 좋습니다.옛날에는 흙을 그대로 쓰곤 했지만, 직접 해보니 상토가 가벼우면서도 비료가 첨가된 것이 모의 활력에 큰 차이를 냈어요. 그리고 직파 전 밭 준비도 상당히 중요합니다.저는 밭을 약간 무르고, 완숙퇴비를 충분히 넣어 밑거름을 했습니다. 배추와 다르게 상추는 질소 비료가 너무 많으면 잎이 무르고 병이 심해지니, 밑거름 비료량은 10a당 요소 질소 약 20kg 이내가 적당했어요.| 모종 생육 단계 | 육묘 온도(℃) | 육묘 기간(일) | 상토 유형 | 주의사항 |
|---|---|---|---|---|
| 본엽 2장 이하 | 15-20 | 10-12 | 경량 상토 | 뿌리 발달 취약, 보식 필요 |
| 본엽 3-4장 | 18-22 | 14-16 | 비료 첨가 경량 상토 | 활착 최적, 직파 적기 |
| 본엽 5장 이상 | 20-25 | 18 이상 | 비료 충분 경량 상토 | 과성숙, 추대 가능성 있음 |
가을 직파를 위해 모종을 준비할 때는 품종 선택도 중요합니다. 저온기에 결구력이 좋은 조생종이나 중생종으로 모종을 육묘하는 게 좋고, 내병성이 강한 품종을 선택하면 병충해 걱정이 줄어듭니다.
다음에는 실제 재배 시 효과적이었던 비료 주기와 관수 방법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가을 상추는 결구가 시작되기 전 질소 요구량이 많아지므로 적절한 비료 공급이 대단히 중요합니다.제가 운영하는 농장처럼 노지 재배를 할 경우, 밑거름으로 완숙퇴비와 함께 요소 비료를 투입하는데, 10a당 약 20kg 정도로 제한해서 썼습니다. 초기에 질소가 과하면 잎이 너무 무르고 병 발생률이 올라가는 게 실제로 관찰되었어요.웃거름은 결구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15일 간격으로 3-4회 주는데, 이때는 엽면시비도 적극 활용해 병해를 예방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붕소와 석회 부족 증상에 주의해야 하는데, 제 경험으로는 여름철 비가 많거나 토양이 건조할 때 발현하더라고요.관수는 일단 토양 수분이 과습하지 않게 주의하면서도, 건조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게 생존과 상품성 향상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루에 10a당 약 200kg 이상 물을 공급하는 게 이상적이고,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면 뿌리썩음병 및 무름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모니터링은 필수입니다.| 시기 | 비료 종류 | 시비량(10a 기준) | 관수 방법 | 특별 관리 |
|---|---|---|---|---|
| 밑거름(정식 전) | 완숙퇴비+요소 | 완숙퇴비 3000kg, 요소 20kg | 충분히 흙 고르기 후 물주기 | 토양 가스 배출 확인 |
| 웃거름(결구기) | 요소, 엽면시비 | 요소 5-10kg, 석회 80-120kg | 점적관수 또는 분무 | 병충해 예방 |
| 수확 전 | 석회 및 붕소 | 석회 80-120kg, 붕소 1-1.5kg | 관수 유지 | 동해 예방 |
농가에 따라선 웃거름 대신 액비를 활용하기도 하는데, 저도 몇 해 전에 시도해 보니 생육 초기에만 주고 후기엔 토양 비료로 전환하는 게 효과적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영양분이 상토에 내장돼 있으니 관수와 시비 균형에 신경 쓰는 것이 관건이었죠.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관수는 아침 일찍 하여 낮 동안 토양 수분이 적당히 유지되도록 하고, 오후에는 잎의 건습 상태를 확인하며 물이 너무 많거나 적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관수를 잊거나 과잉해 상추가 시들거나 병이 들어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재배 관리와 품종 선택이 어느 정도 준비되었다면, 수확 시기와 수확 방법에 대해 알아야 할 차례입니다.어떤 때가 가장 상품성이 높고, 어떻게 수확해야 하는지 다음 섹션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을 상추는 수확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너무 일찍 수확하면 잎이 작고 품질이 떨어지며, 늦게 수확하면 잎이 커져 상품성이 떨어지고 병해 피해가 늘어납니다. 특히 저도 경험한 바지만, 수확기가 지나치게 늦어져 결구가 과도하면 무름병과 석회 결핍 증상이 심해지더라고요.상추 수확 적기는 본엽이 가지런하고, 겉잎 끝이 싱싱하며 결구가 단단한 상태입니다. 조생종과 중생종은 보통 파종 후 70-75일, 만생종은 80일 이상 지난 시점에서 수확하는 편입니다.실제로 올해 저희 밭에서는 11월 초부터 하나씩 수확했는데, 품질과 수확량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수확 방법은 상추 줄기를 흙 위 5cm-10cm 부근에서 칼로 잘라내는 게 일반적입니다.너무 높게 자르면 다음번 재배에 지장이 되고, 너무 낮게 자르면 상추가 뿌리 썩음에 취약해집니다. 수확 후에는 곧바로 그늘지고 습도 90-95% 정도 유지되는 저장 장소로 옮겨야 합니다.| 수확 시기 | 수확 기준 | 수확 방법 | 저장 조건 |
|---|---|---|---|
| 조생종 70-75일 | 본엽 7장, 결구 단단함 | 흙 위 5-10cm 절단 | 온도 0-3℃, 습도 90-95% |
| 중생종 75-80일 | 본엽 8장, 잎 끝부위 싱싱함 | 흙 위 5-10cm 절단 | 통기 잘되는 그늘진 곳 |
| 만생종 80일 이상 | 본엽 9장 이상, 결구 과하지 않음 | 흙 위 5-10cm 절단 | 과습 주의, 빠른 소비 권장 |
저도 처음에 수확한 상추를 너무 오래 야외에 방치했다가 품질이 저하되어 여러 번 아쉬움을 겪었어요. 그래서 수확 후 저장온도를 꼭 맞추고, 겉잎은 약간 벗겨내 병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또한, 상추 크기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으면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가 어려워집니다. 농산물 시장에서 상추는 크기와 신선도가 곧 경쟁력이라 할 수 있죠. 특히 김장철 수요가 많아지는 11월 말까지는 적시 수확과 신속 출하가 중요합니다.여기까지 가을 상추 직파의 핵심 포인트를 따라가 보셨는데요. 마지막으로 각종 재배 도구와 시비재료 구입 팁, 비용 비교, 그리고 직접 사용해본 추천 아이템을 정리해 드리니 참고하셔서 알뜰한 가을 농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