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 환자에게 단백질은 회복에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간성혼수가 발생한 시점에는 섭취량을 줄여야 하는 대상으로 바뀝니다.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단백질을 그대로 많이 먹으면 간성뇌증(간성혼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혼수가 없는 안정기에는 고기·생선·두부·계란 같은 단백질 반찬을 적절히 챙겨 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결국 같은 환자라도 지금 혼수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식단 원칙이 달라지므로,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간성혼수가 없을 때 단백질은 어떻게 먹어야 할까
간경화 시에는 식사량 감소, 소화 및 흡수 기능 저하, 영양소 대사 변화, 영양 요구량 증가, 복수나 부종 등의 원인으로 영양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부터 식사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의 단백질 섭취 원칙은 '적절하게'입니다. 고기, 생선, 두부, 계란 등의 단백질 반찬을 골고루 챙겨 먹는 것이 기본이며, 탕 종류처럼 농축된 형태보다는 반찬으로 조리해 골고루 섭취하는 편이 좋습니다. 간 기능에 따라 식사 원칙에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간의 회복과 재생에 도움이 됩니다.
- 살코기, 생선, 계란, 두부, 콩 등이 단백질 식품에 해당합니다
- 밥은 매끼 1그릇 정도를 기준으로 하고, 섭취가 어려우면 죽·빵·떡·감자·고구마·국수 등으로 대체합니다
- 밥 섭취량이 적을 때는 간식으로 보충합니다
- 채소반찬은 매끼 2가지 이상, 과일은 하루 1~2번 먹습니다
- 유제품은 하루 1컵을 마십니다
간성혼수가 나타나면 단백질 섭취량을 줄여야 하는 이유
간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는 저단백 식이를 하여 간성뇌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간성혼수 시에는 단백질 반찬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것이 '단백질을 완전히 끊는 것'이 아니라 '줄이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참고 자료에도 단백질 반찬을 적절하게 먹되 간성혼수 시에는 섭취량을 줄이라고만 명시되어 있습니다. 어느 수준까지 줄일지는 환자의 질환과 치료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료진·영양전문가와 상의해 결정해야 합니다.

| 구분 | 단백질 섭취 원칙 |
|---|---|
| 간성혼수 없음 | 단백질 반찬 적절히 섭취 |
| 간성혼수 있음 | 섭취량 줄이기 |
열량과 염분, 비타민은 따로 챙겨야 합니다
단백질만 조절한다고 식사 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칼로리 섭취가 필요하므로, 당질과 지방을 통해 칼로리 섭취를 늘립니다. 식사량이 적을 때는 감자, 고구마, 과일, 주스 등의 간식을 자주 먹는 방식으로 보충합니다.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은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어 채웁니다. 부종이나 복수가 있는 경우에는 싱겁게 먹어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열량 보충이 더 필요하다면 식물성 기름과 견과류를 충분히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장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음식 구분
무엇을 사야 하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가 헷갈릴 때는 아래 기준으로 나눠 보면 정리가 됩니다.

| 구분 | 해당 음식 |
|---|---|
| 권장 | 곡류, 과일, 채소, 살코기 |
| 권장 | 생선, 계란, 두부, 콩 |
| 제한 | 절인 음식, 국 국물 |
| 제한 | 햄, 소시지, 술 |
절인 음식에는 김치, 젓갈, 장아찌, 자반류, 마른 반찬 등이 포함되고, 국이나 국물처럼 염분이 많은 음식도 제한 대상입니다. 술은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실제 식사 관리, 이 순서로 점검하세요
식단을 짜기 전에 지금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 현재 간성혼수 증상이 있는지, 간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합니다
- 복수나 부종이 있는지 확인해 염분 조절 필요 여부를 판단합니다
- 담당 의료진이나 영양전문가에게 단백질 섭취 수준을 상의합니다
- 밥·단백질 반찬·채소·과일·유제품을 골고루 배분해 식사를 구성합니다
- 식사량이 부족하면 감자, 고구마, 과일, 주스 등으로 간식을 보충합니다
- 절인 음식, 국물, 술을 피합니다
간기능 정도와 증상이나 합병증(복수, 부종, 혼수, 간경화, 정맥류 등) 유무에 따라 식사요법에 차이가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대체 요법을 사용하면 급격한 간기능 악화를 가져오기도 하므로, 맹신하지 말고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 금연과 금주도 함께 지켜야 합니다.
Q. 간성혼수가 없으면 단백질을 많이 먹어도 되나요?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먹는 것입니다. 고기, 생선, 두부, 계란 등의 단백질 반찬을 골고루 챙겨 먹는 수준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간의 회복과 재생에 도움이 됩니다.
Q. 간성혼수가 있으면 단백질을 완전히 끊어야 하나요?
참고 자료에는 간성혼수 시 단백질 반찬의 섭취량을 줄이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어느 정도로 줄일지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의료진·영양전문가와 상의해 결정해야 합니다.
Q. 복수가 있으면 식단에서 무엇을 조절해야 하나요?
부종 및 복수가 있는 경우에는 싱겁게 먹어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절인 음식, 젓갈, 장아찌, 자반류, 마른 반찬, 햄, 소시지, 국 국물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이 제한 대상입니다.
Q. 식사량이 계속 적으면 어떻게 보충하나요?
회복을 위해 충분한 칼로리 섭취가 필요하므로 당질과 지방을 통해 칼로리 섭취를 늘립니다. 식사량이 적을 때는 감자, 고구마, 과일, 주스 등의 간식을 자주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