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무 파종 시기부터 수확까지, 주말농장에서 기록한 8월 하순 파종 작업 일지

2026-09-07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7분

알타리무 파종 시기부터 수확까지, 주말농장에서 기록한 8월 하순 파종 작업 일지

알타리무 파종부터 수확까지, 주말농장에서 기록한 실제 작업 일지

알타리무는 김장철 전에 뿌려서 가을에 수확하는 작물로, 씨앗만 있으면 텃밭에서 비교적 쉽게 기를 수 있습니다. 다만 파종 시기와 솎아주기, 물 관리에 따라 뿌리 굵기와 맛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작업 일정을 미리 잡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말농장에서 실제로 기록한 알타리무 재배 과정을 중심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작업 일지를 정리했습니다.

알타리무 파종 시기, 왜 8월 하순에서 9월 초가 적당할까

알타리무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작물입니다.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파종해야 생육 적온(15~20도)을 유지하며 자랄 수 있고, 수확 시기가 김장철과 맞물려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너무 일찍 파종하면 무가 억세지고 잎이 과하게 자라며, 너무 늦게 파종하면 뿌리가 굵어지기 전에 기온이 내려가 수확량이 줄어듭니다.

주말농장 운영 기록을 보면 8월 하순~9월 상순에 파종한 알타리무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에 수확을 마쳤습니다. 이 시기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무의 당도가 높아지고,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알타리무 파종 시기, 왜 8월 하순에서 9월 초가 적당할까
알타리무 파종 시기, 왜 8월 하순에서 9월 초가 적당할까
구분 파종 시기 수확 시기
알타리무 8월 하순~9월 상순 10월 중순~11월 초

파종 시기를 결정할 때는 지역별 첫 서리 예상일을 기준으로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첫 서리가 내리기 약 50~60일 전에 파종하면 알타리무가 충분히 자랄 수 있습니다.

알타리무 심는 법, 흙 만들기부터 솎아주기까지

알타리무는 뿌리가 깊게 내려가는 작물이 아니라서 밭을 깊게 갈 필요는 없지만, 돌이나 잡초 뿌리가 남아 있으면 뿌리가 갈라지거나 휘어질 수 있습니다. 파종 1~2주 전에 밭을 갈아엎고 잘 썩은 퇴비를 넣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나 무를 연작한 자리라면 토양 살충제를 뿌려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파종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두둑을 만들고 고랑 간격을 30cm 정도 유지합니다.
  2. 씨앗을 10cm 간격으로 한 구멍에 2~3알씩 뿌립니다.
  3. 씨앗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1cm 내외로 흙을 덮고 가볍게 눌러줍니다.
  4. 파종 후 물을 충분히 주고, 발아할 때까지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합니다.
  5. 본잎이 2~3장 나오면 한 포기에 한 개만 남기고 솎아줍니다.
  6. 솎아준 후에는 흙을 뿌리 주변에 살짝 북돋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솎아주기를 하지 않으면 무가 서로 영양분을 두고 경쟁해 뿌리가 잘 굵어지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아까워도 두세 번에 나눠 솎아주는 것이 결국 굵고 균일한 알타리무를 수확하는 지름길입니다.

알타리무 물주기와 병충해 관리, 잎이 시들 때 확인할 것

알타리무는 뿌리가 얕게 자라서 건조에 특히 약합니다. 파종 후 발아할 때까지는 매일 물을 줄 필요는 없지만, 흙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발아한 이후에는 흙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하는 방식으로 전환합니다. 무가 자라는 동안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질겨지고 물러질 수 있습니다.

병충해는 배추나 무에 발생하는 벼룩잎벌레와 배추좀나방 피해를 주의해야 합니다. 잎에 구멍이 뚫리거나 잎맥만 남는 증상이 보이면 해충이 발생한 것이므로, 발생 초기에 전용 약제를 살포합니다. 다만 수확 2주 전부터는 약제 살포를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작물 주요 병해충 발생 시기 관리 방법
알타리무 벼룩잎벌레 발아 후~본잎기 유인트랩 설치, 전용 약제 살포
알타리무 배추좀나방 생육 중기~후기 잎 뒷면 확인 후 약제 살포

비가 오래 오지 않아 잎이 축 처지는 날이 이어지면, 물을 줄 때 잎에 직접 닿지 않게 뿌리 쪽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젖은 상태로 밤을 보내면 무름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타리무 수확 시기와 방법, 뽑은 후 보관까지

알타리무는 씨앗을 뿌린 후 50~60일이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뿌리 어깨 부분이 흙 위로 올라오고, 지름이 2~3cm 정도 굵어졌을 때가 수확 적기입니다. 너무 오래 두면 뿌리가 갈라지고 질겨지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뽑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확할 때는 흙이 축축한 날을 골라 뽑는 것이 좋습니다. 마른 흙에서 억지로 뽑으면 뿌리가 끊어질 수 있습니다. 뽑은 알타리무는 잎을 바로 자르지 말고, 흙이 묻은 채로 그늘에서 반나절 정도 말린 후 잎을 정리하면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잎이 달린 채로 보관하면 잎이 뿌리의 수분을 빨아들여 무가 물러지므로, 잎은 따로 보관하거나 바로 김치를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무만 보관할 때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일주일 이상 아삭함을 유지합니다.

알타리무 재배 일지, 직접 기록하며 알게 된 것들

주말농장에서 알타리무를 재배하며 기록한 일지를 보면, 해마다 기온과 강수량이 달라서 같은 시기에 파종해도 수확량 차이가 컸습니다. 다만 몇 가지 공통점은 있었습니다.

파종 후 2주 동안 잡초를 철저히 제거해 준 해에는 무의 크기가 훨씬 균일했습니다. 알타리무는 다른 작물에 비해 키가 작아서 잡초와 경쟁하면 쉽게 밀립니다. 김장용 무를 심기 전에 알타리무를 먼저 수확하는 작부 체계를 활용하면 같은 밭에서 두 작물을 모두 기를 수 있습니다.

알타리무 재배 일지, 직접 기록하며 알게 된 것들
알타리무 재배 일지, 직접 기록하며 알게 된 것들
재배 단계 소요 기간 주요 작업
파종 1일 씨앗 뿌리기, 물 주기
발아~솎아주기 15~20일 2~3회 솎아주기, 북주기
생육 관리 20~30일 물주기, 병충해 방제
수확 50~60일 잎 정리, 보관

수확 후 밭에는 다음 작물을 심기 전에 석회나 퇴비를 넣고 갈아엎는 것이 좋습니다. 무과 작물을 연작하면 뿌리혹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같은 자리에 2년 연속 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알타리무가 씨앗이 발아하지 않는 이유가 뭔가요? 씨앗이 마르거나 흙 속에 너무 깊이 묻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종 후에는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하고, 씨앗이 묻히는 깊이는 1cm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솎아주기를 하지 않으면 안 되나요? 가능하면 반드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솎아주기를 하지 않으면 무가 서로 영양분을 두고 경쟁해 모두 잘 자라지 못합니다. 여러 번에 나눠 솎아주면 남은 무가 굵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알타리무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는? 물이 너무 많거나 배수가 잘 안 되는 밭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비가 오래 온 뒤라면 배수로를 정리하고, 질소 비료가 과다하게 들어갔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Q. 김장용 무와 알타리무를 같은 시기에 심어도 되나요? 알타리무가 김장용 무보다 생육 기간이 짧기 때문에, 알타리무를 먼저 심고 수확한 자리에 김장용 무를 심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같은 날 파종하면 수확 시기가 겹쳐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