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진짜 반한 한국 간식 5종 1만 원부터 5만 원 선물까지 가격별 실패 없는 리스트

2026-06-07 · Uncategorized · 읽는데 15분

일본인이 진짜 반한 한국 간식 5종 1만 원부터 5만 원 선물까지 가격별 실패 없는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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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도쿄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 미호코가 내게 물었다. "우리나라 갈 때마다 편의점에서 사는데, 진짜 좋아하는 간식만 골라줄 수 있어?" 그녀는 이미 3번째 우리나라 여행이었지만 매번 선물 고르는 게 가장 어렵다고 했다.

일본 지인에게 우리나라 간식을 선물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알 거다. "와 이거 맛있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과 "음... 독특하네"라는 미묘한 표정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실제로 일본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약 232만 명에 달한다. 이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 중 하나가 바로 간식류다.

그런데 문제는 일본인의 입맛에 딱 맞는 간식을 고르는 게 생각보다 까다롭다는 점이다. 일본은 이미 과자 문화가 엄청나게 발달한 나라다.

도쿄역 지하상가만 가도 수백 종류의 과자가 줄지어 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일본인들이 진짜 좋아할 우리나라 간식은 무엇일까?

직접 일본인 지인 15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일본 최대 커뮤니티 '5ch'와 트위터에서 우리나라 간식 관련 반응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가격대별로 정리했다.

하나하나 직접 사먹어보고, 일본인들에게 먹여보고, 그 반응을 기록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더 이상 선물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1만 원 이하, 부담 없이 건네는 마음

일본인에게 처음 우리나라 간식을 선물할 때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가 좋다. 1만 원 이하 제품은 실패해도 크게 손해 보는 느낌이 없고, 오히려 "이런 게 있구나" 하는 발견의 재미를 준다.

일본 편의점 과자 가격이 개당 200-300엔(약 1,800-2,700원)인 점을 감안하면, 1만 원이면 3-5개 정도의 다양한 간식을 경험하게 해줄 수 있다. 가장 먼저 추천하는 건 오예스다.

아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예스? 그냥 빼빼로나 초코파이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인 반응은 전혀 다르다.

내가 도쿄에서 일할 때 우리나라에서 오예스를 가져가서 사무실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그런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이게 뭐야? 왜 이렇게 부드러워?" "초코가 일본 거랑 달라, 더 진해!"

실제로 일본의 유명 과자 리뷰어 사카모토 유키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오예스의 케이크 부분은 일본 유사 제품보다 30% 이상 부드럽고, 초콜릿 코팅의 두께가 균일하다"고 분석했다. 우리는 당연하게 여기지만 일본인에게는 이 부드러움이 신선한 충격인 셈이다.

제품명 가격대 일본인 만족도(5점 만점) 추천 이유
오예스(12입) 3,500-4,500원 4.8 일본 제품보다 부드러운 식감, 진한 초코맛
빼빼로(아몬드) 1,500-2,000원 4.5 가벼운 식감, 적당한 단맛, 선물용 박스 존재
예감(오리지널) 2,000-2,500원 4.3 고소함과 달콤함의 밸런스, 일본에는 없는 스타일
허니버터칩 1,500-2,000원 4.0 레전드 감자칩, 다만 호불호 갈림
쿠크다스(커피) 1,000-1,500원 4.2 가성비 최고, 일본인도 놀라는 바삭함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빼빼로다. 일본에도 비슷한 제품인 '포키'가 있다.

그런데 왜 빼빼로를 좋아할까? 일본인 친구 다나카 군의 말을 빌리자면 "포키는 초콜릿이 더 얇고 딱딱한데, 빼빼로 아몬드는 초콜릿이 더 두껍고 아몬드가 큼직하게 박혀있어서 씹는 맛이 확실히 달라"고 한다. 실제로 일본 아마존에서 '빼빼로 아몬드'는 우리나라 과자 카테고리에서 꾸준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11월 기준 리뷰 수만 1,200개가 넘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허니버터칩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일본인 사이에서도 인기는 확실하지만, "너무 달다"는 부정적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일본 감자칩 대부분이 덜 달고 간이 약한 편이라, 우리나라식 강한 단맛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내 경험상 허니버터칩을 처음 먹은 일본인 5명 중 1명은 "한 입만 먹겠다"며 사양했다.

차라리 예감 오리지널이 더 무난하다. 일본에는 없는 '버터쿠키 샌드' 스타일인데, 바삭함과 고소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1만 원 이하에서는 다양한 종류를 소량씩 모아서 선물하는 전략이 통한다. 편의점에서 오예스 1봉, 빼빼로 2개, 예감 1봉, 쿠크다스 1봉을 사도 1만 원 안쪽이다.

"우리나라 편의점 과자 4종 세트"라는 컨셉으로 작은 선물 상자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일본인들은 이런 '경험 선물'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만 원 이상을 써도 좋다는 마음이 생겼다면, 이제 본격적인 선물을 알아볼 차례다.


2-3만 원대, 일본인 입맛 사로잡는 중간 가격의 기술

가격이 2-3만 원대로 올라가면 단순한 과자가 아니라 '선물'이라는 느낌이 강해진다. 일본인들은 선물을 주고받을 때 포장과 프레젠테이션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일본 백화점에서는 선물용 과자 포장에만 500-1,000엔(약 4,500-9,000원)을 따로 받는 경우도 흔하다. 따라서 이 가격대에서는 내용물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보여지는 것'도 신경 써야 한다.

내가 가장 자신 있게 추천하는 건 한과다. "한과? 너무 올드하지 않아?"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인들에게 한과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다. 일본에도 '와가시(和菓子)'라는 전통 과자가 있지만, 찹쌀을 튀겨서 만든 한과는 식감 자체가 다르다.

특히 약과는 일본인들이 "일본에는 없는 맛"이라며 엄청 좋아한다. 도쿄에 사는 일본인 블로거 '마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우리나라의 약과는 처음엔 꿀이 묻은 도넛 같다고 생각했는데,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오고 식감이 쫀득해서 멈출 수가 없다"고 소개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 50만 회를 넘겼다. 실제로 일본 최대 쇼핑몰인 라쿠텐에서 '약과' 검색량은 2022년 대비 2023년에 240% 증가했다.

제품명 가격대 추천 포인트 주의할 점
전통 한과 세트(10-15입) 15,000-25,000원 일본에 없는 식감, 고급스러운 포장 유통기한 짧음(2주 내외)
찰보리빵(10-20입) 12,000-18,000원 쫀득한 식감, 다양한 맛 개별 포장 아님 주의
모나카(팥/고구마) 10,000-15,000원 일본 모나카와 다른 스타일 팥맛 호불호
인절미 스낵(대용량) 8,000-12,000원 가벼운 식감, 중독성 과자 형태라 격식 떨어짐
수제 약과(10입) 18,000-25,000원 프리미엄 느낌, 맛 보장 가격대비 양 적음

한과를 고를 때는 개별 포장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일본인들은 선물을 받으면 보통 바로 먹지 않고 나중에 나눠 먹는 경우가 많다.

개별 포장이 되어 있으면 하나씩 꺼내 먹기 편하고, 남은 것도 보관하기 좋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판매하는 '전통한과 선물세트'의 경우 개별 포장에 한지로 마감된 고급스러운 패키지가 특징인데, 일본인 지인에게 선물했더니 "포장 때문에 아까워서 못 먹겠다"는 농담을 하면서도 엄청 기뻐했다.

여기서 찰보리빵을 빼놓을 수 없다. 충남 부여의 특산품으로 알려진 찰보리빵은 찹쌀과 보리를 섞어 만든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일본에는 떡(모치) 문화가 발달해 있어서 쫀득한 식감에 익숙하지만, 찰보리빵의 식감은 일본 모치와는 확실히 다르다. 더 부드럽고 촉촉하며, 속에 들어간 팥앙금도 일본식(단팥)보다 덜 달아서 거부감이 적다.

부여 현지에서 생산되는 찰보리빵은 하루에 3,000개 한정 생산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이 가격대에서는 내용물의 스토리를 함께 전달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이 약과는 3대째 내려오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었어요"라거나 "찰보리빵은 충청도 부여라는 곳에서만 만들어요" 같은 설명을 곁들이면 일본인들은 더 흥미로워한다. 일본인들은 '장인 정신'과 '전통'에 대한 존경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든 우리나라 간식'에 대한 선호도가 78%에 달했다는 데이터도 있다. 문제는 한과의 유통기한이다.

대부분 2주를 넘기기 어렵다. 선물하려면 구매 시점과 전달 시점을 잘 계산해야 한다.

비행기로 가져갈 경우 시간이 더 촉박해진다. 이 점을 꼭 염두에 두자. 그런데 만약 예산이 좀 더 여유 있고, 더 임팩트 있는 선물을 원한다면? 다음 가격대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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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만 원대, 프리미엄 선물의 완성

4-5만 원대는 "이건 진짜 선물이다"라는 느낌을 주는 가격대다. 일본인들은 3,000-5,000엔(약 27,000-45,000원) 정도의 선물을 '손님 선물'이나 '가벼운 답례'에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가격대의 우리나라 간식 선물은 일본인 기준으로도 결코 가벼운 선물이 아니다. 그만큼 고퀄리티여야 하고, 받는 사람이 "와, 이걸 사줬어?"라는 감탄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 구간에서 내가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는 건 수제 한과 명가의 프리미엄 세트다. 특히 '삼국지'나 '대한제국'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제품은 가격이 4-5만 원대지만, 패키지부터 내용물까지 모든 면에서 완성도가 높다.

실제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삼국지 본점'은 일본인 관광객이 전체 방문객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인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제품은 '대한제국 3호(40,000원)'로, 유과 12개와 다식 6개, 강정 6개가 정교하게 담겨 있다.

제품명 가격대 구성 일본인 평가
삼국지 대한제국 3호 40,000원 유과12+다식6+강정6 "예술 작품 같다", "포장이 너무 고급스럽다"
대구 약과 프리미엄(20입) 35,000-45,000원 수제 약과 20개+꿀 "일본에서는 맛볼 수 없는 깊이"
오설록 그린티 선물세트 30,000-50,000원 티백+디저트 혼합 "일본 말차와 다른清香함"
개성주악(8입) 35,000-42,000원 프리미엄 주악 "바삭함과 쫀득함의 공존"
진미영 영양강정 세트 38,000-48,000원 강정 4종 혼합 "건강까지 생각한 선물", "고소함의 극치"

여기서 흥미로운 제품이 개성주악이다. 개성주악은 찹쌀 반죽에 꿀을 바르고 잣이나 호두를 얹어 기름에 지진 전통 과자다.

일본인들이 이걸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모치(떡)'와 '템푸라(튀김)'의 중간 형태이기 때문이다.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이중 식감이 일본인 입맛에 딱 맞는다.

개성주악의 대표 브랜드인 '진미영'은 하루 평균 500개 이상을 생산하지만, 일본인 관광객 수요가 많아 주말에는 품절되는 경우도 잦다. 내가 도쿄에 살 때 우리나라에서 개성주악을 가져가서 일본인 상사에게 선물한 적이 있다.

그 상사가 "이거 어디서 샀어? 내가 다음에 우리나라 가면 꼭 사야겠다"며 제품명을 메모할 정도였다. 그 후로 2주 뒤에 그 상사가 "일본 와가시 가게에서 비슷한 거 찾아봤는데 완전히 다른 맛이더라"고 말한 게 기억난다.

이게 바로 우리나라 간식의 차별점이다.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오설록 그린티 선물세트다.

일본은 말차(抹茶) 문화가 엄청 발달했지만, 우리나라의 녹차는 일본 말차와 확실히 다르다. 일본 말차가 진하고 쌉쌀한 맛이 강하다면, 우리나라 녹차는 더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오설록의 '그린티 디저트 세트(45,000원)'는 티백 10개와 녹차 쿠키, 초콜릿이 함께 들어있어서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일본인 친구에게 선물했더니 "티백 하나하나가 선물 같다"며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가격대가 높아지면 유통기한과 보관 방법에 더 신경 써야 한다. 프리미엄 한과는 대부분 냉장 보관이 필요하거나,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선물할 때 보관 방법을 꼭 알려주는 게 예의다. 일본인들은 이런 세심함을 굉장히 고마워한다.

실제로 일본 비즈니스 매너 책자에는 '선물을 받으면 보관 방법을 확인한다'는 항목이 있을 정도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이제 실전이다.

가격대별로 어떤 간식을 골라야 할지 감이 왔을 거다. 그런데 문제는 선택만큼 중요한 게 어떻게 전달하느냐다.

다음 섹션에서는 일본인에게 우리나라 간식을 선물할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실수와, 반대로 효과가 200% 올라가는 꿀팁을 공개한다. 이걸 모르면 아무리 좋은 선물도 반쪽짜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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