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논란에 묻힌 명작…본초비담이 남긴 아쉬운 유산

2026-07-06 · 엔터테인먼트 · 읽는데 3분

2026년 7월 6일, 오늘도 많은 독자들이 네이버 웹툰 목록에서 사라진 한 작품을 떠올립니다. 바로 '본초비담'입니다. 스토리와 그림 모두 뛰어난 명작이었지만, 작가의 성추행 사건이라는 물의로 인해 연재가 중단되고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후 작품을 찾을 수 없게 되면서 아쉬움을 느끼는 독자들이 많습니다.

'본초비담', 어떤 작품이었을까

'본초비담'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호환(虎患), 즉 호랑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룬 웹툰입니다. 주된 줄거리는 사냥꾼 두 형제가 아버지의 원수인 백호를 쫓는 복수극이었습니다.

참고 자료에 따르면, 이 웹툰의 첫 번째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인공 형제의 아버지는 사냥꾼이었으며, 아들들에게 사냥을 가르치던 중 백호를 만나게 됩니다.
  • 아버지는 아이들을 피신시키고 자신은 백호에게 희생됩니다.
  • 이후 백호가 계속해서 살생을 일삼자, 성인이 된 두 형제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나서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작품이 명작으로 평가받은 이유는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그림체 덕분입니다. 긴장감이 화면 밖으로 전해질 정도로 몰입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독자들은 매 화를 기다리며 열광했습니다.

왜 갑자기 연재가 중단되었을까

웹툰이 한창 인기를 끌던 2015년, 예고 없이 연재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독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네이버 웹툰 페이지에는 마지막 연재분 작가의 말에 "서비스 운영자 - 작가님의 사정으로 인해 <본초비담> 연재는 쉽니다.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라는 짧은 공지만 남겨졌습니다.

작가의 블로그나 팬카페에서도 장기 휴재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었고, 네이버 측도 "작가의 개인 사정"이라는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독자들은 당혹감과 궁금증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가가 제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2015년 3월 8일 뉴스에 따르면, 해당 만화가는 '가슴 찌르고 엉덩이 때리는' 등의 행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작가 개인의 일탈을 넘어, 작품의 명예와 생명까지 앗아가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본초비담'은 지금도 볼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현재 '본초비담'은 정식 플랫폼에서 다시 볼 수 없습니다. 연재 중단 이후 작품 자체가 네이버 웹툰 목록에서 완전히 삭제되었습니다. 작가의 범죄 행위로 인해 플랫폼이 작품의 유통 자체를 중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전개를 가진 작품이나 조선 시대 배경의 사극 웹툰을 찾는 독자들은 다른 작품을 통해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본초비담'만이 가진 독특한 긴장감과 호랑이를 소재로 한 진정성 있는 스토리는 아직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작품은 사라졌지만, 명작이 남긴 여운과 작가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경고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한 사람의 잘못이 수많은 이들의 노력과 예술적 성과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본초비담'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