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순치기, 이 달력 하나로 일정 관리 끝! 작업일지 표 무료 다운로드

2026-08-31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5분

서리태 순치기 시기, 달력 하나로 일정 관리하는 법

서리태를 심고 나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순치기, 언제 해야 하죠?"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본잎이 5-7장 나왔을 때, 파종 후 약 한 달 무렵이 1차 순치기 적기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곁가지 발달 효과가 떨어지고 장마철 도복 위험도 커집니다. 아래 달력 표를 활용해 파종일 기준으로 작업 일정을 계산해두면 시기를 놓치지 않습니다.

서리태 순치기, 왜 이렇게 중요할까

서리태는 일반 콩보다 키가 크고 잎이 무성해지기 쉬워 쓰러짐 관리가 핵심입니다. 순치기는 맨 위 생장점을 잘라 위쪽 성장을 억제하고, 대신 곁가지가 많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작업입니다. 곁가지가 많아질수록 꽃이 피는 마디 수가 늘어나고, 결과적으로 콩이 더 많이 달립니다.

순치기를 하지 않으면 줄기만 길게 자라서 도복 피해가 잦아지고, 영양분이 줄기와 잎에 집중돼 알이 잘 여물지 않습니다. 특히 장마철 태풍이 오는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순치기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관리에 가깝습니다.

1차 순치기 적기와 방법, 본잎 수로 판단해야

1차 순치기는 본잎이 5-7장 정도 나왔을 때가 기준입니다. 이때는 줄기가 아직 부드러워서 손끝이나 가위로 맨 위 생장점을 1-2cm 정도만 잘라내면 됩니다. 너무 많이 자르면 오히려 생육이 위축될 수 있으니, 끝부분만 살짝 제거한다는 느낌으로 하세요.

  • 날짜보다 본잎 수를 먼저 확인
  • 줄기가 굵고 잎색이 진한 포기부터 작업
  • 이 시기를 놓치면 줄기가 목질화되기 시작해 효과 반감
  • 늦어도 꽃이 피기 전에는 끝내야 함

꽃이 핀 후 순치기를 하면 곁가지 발달 효과가 거의 없고, 상처 부위로 병원균이 침투할 위험만 커집니다. 텃밭에서는 포기마다 키가 다르므로 날짜보다 본잎 수를 먼저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일 기준 작업일지 달력 표, 복사해서 쓰세요

순치기 시기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도록 작업일지 달력 표를 준비했습니다. 아래 표를 복사해서 엑셀이나 노트에 옮겨 쓰세요. 파종일을 기준으로 1차 순치기 예정일을 계산해 기록해두면 놓치는 일이 없습니다.

작업 구분 기준 시기 파종 후 예상 시점 비고
1차 순치기 본잎 5-7장 약 30일 맨 위 생장점 1-2cm 절단
2차 순치기 곁순 15-20cm 1차 후 10-15일 키 큰 포기만 선택적 작업
북주기 장마 전 1차 순치기 전후 줄기 밑동에 흙 북돋기
웃거름 순치기 후 1차 후 1주일 내외 새 곁가지 영양 공급

6월 말쯤 파종했다면 2차 순치기까지 고려할 수 있고, 7월 초에 늦게 파종했다면 1차 순치기만으로 충분하다는 게 농가 경험입니다.

2차 순치기, 모든 포기에 할 필요는 없어요

1차 순치기 후 본줄기에서 곁순이 15-20cm 정도 자라면 2차 순치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포기에 할 필요는 없습니다. 키가 유난히 크게 자라거나 곁가지가 너무 많아 통풍이 안 될 때만 선택적으로 해주세요.

2차 순치기를 할 때는 곁순의 생장점도 함께 잘라주거나, 너무 빽빽한 곁순 몇 개를 솎아내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땅이 척박하거나 생육이 부진한 밭에서는 1차 순치기만으로도 충분하니 무리하게 추가 작업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순치기와 함께 챙겨야 할 북주기와 병충해 관리

순치기만으로 도복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순치기와 함께 북주기를 해주면 뿌리가 더 단단히 자리 잡아 쓰러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북주기는 줄기 밑동에 흙을 북돋아주는 작업으로, 장마철 전에 한 번 해두면 효과가 큽니다.

순치기 직후 비가 오면 상처 부위가 젖어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 예보가 있을 때는 순치기를 미루고, 비가 그친 후 맑은 날 오전에 작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순치기 후에는 새로운 곁가지가 나오면서 영양분 요구량이 늘어나므로, 웃거름을 적절히 주는 것도 함께 챙기면 좋습니다.

또한 꽃 피기 전까지 잡초를 줄여 통풍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콩은 과습하면 뿌리 활력이 떨어지고 병이 늘 수 있으니, 물은 겉흙이 마르면 뿌리까지 젖도록 주되 계속 질척한 상태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Q. 서리태 순치기를 꽃이 핀 후에 하면 안 되나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곁가지 발달 효과가 거의 없고, 상처 부위로 병이 들어올 위험만 커집니다. 가능하면 본잎 5-7장 시기를 꼭 지켜주세요.

Q. 키가 작고 튼튼해 보이는 포기도 순치기를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키가 작고 튼튼한 포기는 그대로 두어도 괜찮습니다. 텃밭에서 비료를 사용해 재배하는 경우 대부분 생육이 왕성해지므로, 최소한 1차 순치기는 해주는 것이 수확량과 도복 방지에 유리합니다.

Q. 2차 순치기는 꼭 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닙니다. 생육이 좋고 곁가지가 적당히 퍼져 있다면 1차 순치기만으로 충분합니다. 너무 빽빽하거나 키가 계속 크는 포기에만 추가로 해주세요.

서리태 순치기는 시기만 잘 맞추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작업이지만, 수확량 차이는 확실합니다. 위 달력 표를 출력해서 농장이나 텃밭에 붙여두고, 매일 한 번씩 포기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장마 오기 전에 순치기와 북주기를 마쳐두면, 태풍이 와도 걱정 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