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수확량 2배! 순따기 시기와 마디수 관리 꿀팁

2026-08-03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4분

서리태는 키가 크고 잎이 무성해지기 쉬워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비바람에 쓰러지기 쉽습니다. 서리태 수확량을 늘리려면 꽃이 피기 전에 순치기를 해서 옆가지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인데, 본잎이 5-7장 나왔을 때 1차로 생장점을 잘라주고, 1차 후 10-15일 뒤에 2차로 웃자란 순만 가볍게 정리해 주면 됩니다. 다만 꽃이 핀 뒤에 자르면 오히려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리태 순치기, 왜 해야 할까

서리태는 다른 콩보다 줄기가 높이 자라는 편입니다. 장마철 비와 바람이 몰아치면 키가 큰 포기가 옆으로 쓰러지는 도복이 잦은데, 순치기를 하면 위로 치솟는 성장을 억제하고 옆가지 발생을 늘려 줄기 밑동을 튼튼하게 만듭니다.

여기에 더해 가지가 많아지면 꼬투리가 달릴 자리가 그만큼 늘어납니다. 햇빛과 영양분을 여러 가지로 분산시키면서 통풍도 좋아져서, 아래쪽 잎이 축축하게 눌어붙는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포기마다 생육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자르는 것이 아니라 줄기가 굵고 잎색이 진한 포기부터 작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모종이 작거나 잎색이 연하고 생육이 약한 포기는 회복이 늦을 수 있어 순치기를 늦추거나 생략하는 편이 낫습니다.


순따기 시기, 본잎 수로 판단해야

서리태 순치기 시기를 날짜로만 정하면 포기마다 생육 차이 때문에 효과가 들쭉날쭉해집니다. 기준은 본잎 수입니다.

  • 1차 순치기: 본잎이 5-7장 나왔을 때 줄기 맨 위 생장점을 잘라줍니다. 너무 아래를 자르면 남는 잎이 부족해 광합성이 줄어들고, 너무 늦으면 이미 위로 웃자란 뒤라 효과가 약합니다.
  • 2차 순치기: 1차 후 10-15일이 지나 옆가지가 어느 정도 자랐을 때 진행합니다. 이때는 전체를 강하게 자르지 않고 유난히 키가 큰 순이나 위로 치솟은 줄기 끝만 가볍게 정리합니다.

핵심은 꽃 피기 전에 마치는 것입니다. 서리태꽃은 보통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피기 시작하는데, 순지르기는 꽃이 피기 약 7-10일 전에 마쳐야 효과가 좋습니다. 꽃이 핀 후 순을 자르면 줄기 생장이 멈추면서 아래쪽에만 꼬투리가 달려 오히려 수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서리태 순치기 방법과 주의할 점

1차 순치기는 가위나 손끝으로 줄기 맨 위 생장점만 살짝 잘라내면 됩니다. 특별한 도구가 필요 없고, 넓은 밭에서는 예초기를 쓰기도 하지만 잎과 줄기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작업할 때는 비 오는 날을 피하고 맑은 날 오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른 상처가 마르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순치기 후에는 아래 관리가 함께 따라와야 합니다.

  • 북주기: 줄기 밑동에 흙을 북돋아 주어 쓰러짐을 방지합니다.
  • 통풍 확보: 꽃 피기 전까지 잡초를 줄여 바람이 잘 통하게 합니다.
  • 과습 방지: 물은 겉흙이 마르면 뿌리까지 젖도록 주되, 계속 질척한 상태는 피합니다. 콩은 과습하면 뿌리 활력이 떨어지고 병이 늘 수 있습니다.

Q. 서리태 순치기를 생략하면 수확량이 많이 줄어드나요?

순치기를 하지 않아도 서리태는 열립니다. 다만 위로만 길게 자라 바람과 비에 약해지고, 꼬투리가 달릴 가지 수가 적어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포기 수가 많지 않은 텃밭에서는 순치기를 해주는 편이 관리에 유리합니다.

Q. 비가 자주 오는 날씨에는 순치기를 미뤄야 하나요?

네. 자른 상처가 마르기 전에 비를 맞으면 병이 들 수 있습니다.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며칠 맑은 날이 이어질 때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순치기 후 웃거름을 줘야 하나요?

순치기 직후에는 별도로 웃거름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가지가 벌어지면서 기존 양분을 분산시키는 시기이므로, 오히려 과한 시비는 웃자람을 부를 수 있습니다. 생육 상태를 보고 필요할 때만 소량으로 조절합니다.

서리태 순치기는 꽃 피기 전에 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본잎 수를 기준으로 1차 순치기를 하고, 2차는 웃자란 순 위주로 정리하면서 북주기와 통풍 관리까지 함께 챙기면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