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가족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이동 수단이에요. 스트립은 호텔마다 거리가 멀어 보이지 않는데 막상 걸어보면 블록 하나가 상당히 길어서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버겁죠. 그런데 대중교통만 잘 활용하면 3일 동안 교통비를 딱 2만 원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RTC 버스 3일권이 20달러(약 2만 6천 원대)이고, 여기에 무료 트램을 조합하면 사실상 거의 모든 주요 호텔과 다운타운을 오갈 수 있어요.
라스베가스 가족여행 대중교통, 3일 동안 얼마면 충분할까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핵심적인 대중교통은 RTC에서 운영하는 버스예요. 특히 스트립 구간을 따라 24시간 운행하는 2층 버스인 디우스(Deuce)가 가족여행에 가장 실용적입니다. 2층에서 보는 스트립 야경이 꽤 볼만해서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아요.
- 2시간권: 6달러
- 24시간권: 8달러
- 3일권: 20달러
대부분의 여행자가 3일권을 구매하는데, 하루에 두 번만 타도 본전을 뽑을 수 있는 구조예요. 3일권 기준으로 환율을 대략 적용하면 2만 원대 중반 정도라서, 택시나 우버를 한 번만 타도 금방 넘어가는 금액과 비교하면 확실히 부담이 적습니다. 버스 정류장은 주요 호텔 앞이나 대형 카지노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아요.
여기에 더해서 일부 호텔이 운영하는 무료 트램을 활용하면 버스 요금을 아낄 수 있는 구간이 꽤 있습니다. 만달레이베이 ↔ 룩소르 ↔ 엑스칼리버 구간, 파크 MGM ↔ 아리아 ↔ 벨라지오 구간, 미라지 ↔ 트레저 아일랜드 구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대기 시간이 짧아서 아이들과 이동할 때 특히 편리합니다.
스트립에서 다운타운까지, 버스와 무료 트램만으로 이동하는 루트
라스베가스 여행의 큰 축은 스트립과 다운타운(프리몬트 스트리트) 두 곳으로 나뉘는데, 이 구간을 오갈 때는 디우스 버스나 SDX 버스를 이용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SDX는 스트립과 프리몬트 스트리트를 빠르게 연결해 주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혼잡할 수 있어요.
가족여행 일정을 기준으로 실제 이동 루트를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 공항에서 숙소 이동: 공항에서 스트립까지는 우버나 리프트가 15-25달러 수준인데,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RTC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다만 짐이 많고 아이들이 피곤한 상태라면 공항에서는 차량을 이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 스트립 남쪽 호텔 이동: 만달레이베이에서 벨라지오까지는 무료 트램 두 개를 이어 타면 거의 요금 없이 이동할 수 있어요. 중간에 엑스칼리버, 룩소르, 파크 MGM, 아리아를 거치니까 일정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 다운타운 프리몬트 이동: 스트립 북쪽 끝에서 디우스 버스를 타면 프리몬트 스트리트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어요. 야간에 프리몬트의 LED 천장 쇼를 보러 갈 때도 24시간 운행이라서 돌아오는 길이 걱정 없습니다.
모노레일도 있는데, MGM 그랜드에서 사하라 호텔까지 7개 정거장을 운행하고 1일권이 13달러, 3일권이 29달러예요. 시간 절약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지만, 무료 트램과 버스 3일권을 조합하면 굳이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걷기 부담 줄이는 이동 팁, 어디서 갈아타야 편할까
스트립은 호텔 간 거리가 가까워 보여도 실제로는 블록 하나가 상당히 길어요. 성인 기준으로도 10분씩 걸어서 이동하다 보면 하루 2만 보는 기본으로 채워지는데, 아이들이 있으면 이게 여행의 피로도로 그대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구간별로 이동 수단을 미리 정해두는 게 좋아요.
- 벨라지오 → 시저스 팰리스: 길 건너편이라 도보가 낫지만, 무빙워크를 이용하면 수월해요.
- 파크 MGM → 뉴욕뉴욕: 무료 트램으로 아리아까지 간 뒤 도보로 연결하면 편해요.
- 미라지 → 트레저 아일랜드: 무료 트램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요.
- 스트립 → 다운타운: 디우스 버스가 24시간 운행하니 야간에도 안심할 수 있어요.
무료 트램은 호텔 뒷편이나 별도 출입구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서 처음 찾을 때는 조금 헤맬 수 있어요. 호텔 로비 직원에게 "Free tram station"이라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라스베가스 대중교통 이용 시 알아두면 좋은 주의사항
대중교통 이용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늦은 밤에는 버스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2층 좌석이 금방 차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라면 1층에서 서서 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야간에는 안전상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하는 게 더 권장되는데, 특히 다운타운에서 늦게 돌아올 때는 버스보다 차량을 추천해요.
- 디우스 버스는 24시간 운행하지만 새벽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이 길어질 수 있어요.
- SDX 버스는 출퇴근 시간에 혼잡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는 디우스를 추천해요.
- 무료 트램은 호텔별로 운행 시간이 조금씩 다르니 이용 전에 확인하는 게 좋아요.
- 버스 티켓은 RTC 앱으로 구매하거나 버스 안에서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앱으로 미리 사두면 탑승할 때 편리해요.
라스베가스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생각보다 잘 갖춰져 있어서, 가족여행이라도 차량 없이 충분히 알차게 돌아볼 수 있는 도시입니다. 교통비를 아낀 만큼 아이들과의 식사나 쇼 관람에 예산을 쓰는 편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에요.
Q. 라스베가스 3일권 버스는 어디서 구매하나요?
RTC 공식 앱에서 구매하거나, 버스 안에서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어요. 앱으로 구매하면 탑승할 때 티켓을 매번 꺼내지 않아도 되어서 아이들과 이동할 때 훨씬 편리합니다.
Q. 무료 트램은 모든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나요?
아니에요. 일부 호텔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트램만 무료로 제공됩니다. 만달레이베이-룩소르-엑스칼리버, 파크 MGM-아리아-벨라지오, 미라지-트레저 아일랜드 구간이 대표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