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모종 심는 시기, 지역별로 이렇게 다릅니다! 월별 체크리스트로 실패 없이 수확하세요

2026-08-30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6분

들깨는 언제 심어야 하는지, 특히 모종 기준으로 궁금한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종실용(들기름용) 들깨 모종 정식은 6월 하순-7월 상순이 표준이고, 잎들깨(깻잎 수확)는 4월 하순-5월 상순이 적기입니다. 다만 중북부와 남부는 마감 시기가 1-2주 차이가 나서, 지역별 기준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농촌진흥청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목적별·지역별 심는 시기와 모종 관리법을 정리했습니다.

들깨 모종, 언제까지 심어야 수확량이 유지될까

들깨는 낮의 길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작물이라 심는 시기가 수확량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농촌진흥청 기준으로 종실용 들깨 모종은 6월 상순-중순에 파종해 20-25일 육묘한 뒤, 6월 하순-7월 상순에 밭에 정식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모종을 구입해서 바로 심는 경우에도 이 기간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별로는 중북부 지역이 6월 중순, 남부 지역이 6월 하순까지가 종실용 들깨 직파 마감선입니다. 모종 정식은 직파보다 약간 늦은 7월 상순까지 가능하지만, 남부 지역이라도 7월 중순 이후에는 종실 수확량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너무 일찍 심으면 줄기가 웃자라거나 쓰러질 위험이 커지므로 "빨리 심을수록 좋다"는 생각은 맞지 않습니다.

깻잎용과 들기름용, 심는 시기가 한 달 이상 다르다

같은 들깨라도 수확 목적에 따라 파종 시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깻잎을 오래 따먹으려는 잎들깨는 서리 피해가 없는 4월 하순-5월 상순에 노지 파종합니다. 이후 6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잎을 지속적으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종실용 들깨는 6월 중순-하순이 직파 적기이므로, 두 경우는 파종 시기가 한 달 이상 차이 납니다.

  • 잎들깨(깻잎 수확): 4월 하순-5월 상순 노지 파종
  • 종실용(들기름 수확): 중북부 6월 중순, 남부 6월 하순까지 직파
  • 모종 정식 기준: 6월 상순-중순 육묘 시작, 6월 하순-7월 상순 정식

시설 재배의 경우 촉성재배는 8월 중순-9월 초순, 반촉성재배는 1월 중순-2월 초순에 파종합니다. 다만 일반 가정 텃밭에서 노지 재배를 기준으로 한다면 위 일정을 따르면 됩니다.

직파와 모종 정식, 어떤 차이가 있을까

들깨를 처음 심는 분들은 씨앗을 바로 뿌리는 직파와 모종을 길러 옮겨 심는 정식 중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6월 중순 이전이라면 직파가 간편하고, 6월 중순 이후라면 모종 정식이 수확량 확보에 유리합니다.

직파는 이랑 너비 60cm, 포기 간격 25cm(60×25cm)가 표준입니다. 한 구멍에 3-5알을 점파하고 발아 후 본잎이 나오면 솎아 한 포기만 남깁니다. 씨앗이 작아 깊게 심으면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0.5-1cm 정도 얕게 덮고 가볍게 눌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 정식은 앞작물(마늘, 양파, 보리 등)을 수확한 뒤 밭을 활용하기 좋습니다. 6월 상순-중순에 씨앗을 뿌려 20-25일 육묘한 뒤 6월 하순-7월 상순에 옮겨 심습니다. 모종이 너무 어리면 활착이 늦고, 너무 늙으면 뿌리 회복이 더뎌지므로 잎이 건강하고 줄기가 단단한 모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식할 때는 흐린 날이나 해가 약한 오후가 좋고, 심은 뒤 충분히 물을 주어 뿌리가 흙과 밀착되도록 합니다.

7월에 늦게 심어도 수확이 가능할까

파종 시기를 놓친 경우, 먼저 목적을 재정비해야 합니다. 종실 수확이 목적이라면 7월 직파는 생육 기간이 부족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7월 상순까지는 이미 20-25일 육묘된 모종을 정식하는 것이 현실적이지만, 중북부 지역이라면 수확량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잎들깨(깻잎 수확) 목적이라면 7월 상순에 모종을 정식해도 9월까지 잎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늦어진 경우에는 종실용보다 잎 수확용으로 전환하는 편이 낫습니다. 남부 지역은 6월 하순까지 직파 여유가 있지만, 7월로 넘어가면 소규모 텃밭용으로 기대치를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 전후 관리, 이것만 지켜도 초기 생육이 안정적이다

들깨는 발아 적온이 15-20℃이고 생육 적온은 20-30℃입니다. 파종 2-3주 전에 밭을 갈고 밑거름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텃밭(10㎡) 기준으로 퇴비 10kg, 석회 1kg, 요소 86g, 용성인비 150g, 염화칼리 30g이 참고 기준이며, 토양 pH는 6.0-6.5 범위가 적당합니다.

파종 후에는 토양 수분 유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씨앗이 작아 강한 물줄기보다 고운 물뿌리개로 살살 적셔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아 후 본잎 3-4장이 나오면 솎음을 실시해 포기당 한 줄기만 남기고, 장마철에는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막아야 합니다. 잡초가 먼저 올라오면 어린 들깨가 밀릴 수 있으므로 초기에 잡초 관리도 함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들깨 모종 구입은 언제 하는 것이 좋나요?

A. 종실용 기준으로 6월 하순-7월 상순 정식을 목표로 한다면, 6월 중순-하순에 농자재상이나 인터넷에서 모종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일찍 사면 모종이 늙을 수 있고, 너무 늦게 사면 정식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Q. 모종 정식 후 물은 얼마나 자주 주어야 하나요?

A. 정식 직후에는 뿌리가 흙과 밀착되도록 충분히 물을 주고, 며칠 동안 흙이 심하게 마르지 않게 관리합니다. 이후에는 건조한 시기에 2-3일 간격으로 물을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장마철에는 과습 방지를 위해 배수로 정비를 우선합니다.

Q. 들깨 모종이 웃자랐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웃자란 모종은 줄기가 가늘고 길게 자란 상태로, 정식 후 활착이 느리고 쓰러질 위험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줄기가 단단한 모종을 고르고, 정식할 때는 약간 깊게 심어 지지력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웃자람이 심한 경우 정식 후 지지대를 세워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